우리들 이야기

Pastor's Column

첫 ‘바룩의 서재’를 쓰며 (04/10/22)


      가정교회에 잘 알려진 문화는 담임목사님이 소통을 위해 노력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담임목사님은 교회 식구들과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광고, 설교, 만남, 목회칼럼을 사용합니다. 김인기 목사님은 목회자 칼럼을 ‘바룩의 서재’라고 해서 23년을 쓰셨습니다. 2013년 1월13일, 김목사님이 쓰신 이 부분이 목사님의 의도를 잘 담고 있습니다. “바룩(Baruch)”은 예레미야 선지자의 말씀을 받아 쓴 전문 비서(서기관)입니다. “바룩”은 예레미야가 없을 때도 하나님의 말씀을 두루마리(구약시대의 책)에 다시 기록하고, 무지한 백성들에게 읽어주며 자신과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도록 노력했던 사람입니다. 제가 “바룩”이라는 사람을 좋아하는 이유는, 대선지자였던 예레미야를 섬기는 자였고, 말씀을 기록하고 선포하는 사람이었으며, 어려운 상황에 굴하지 않고 하나님만 의지하며 자신의 직분을 감당했던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도 목사로서 목회를 하는 동안 우리 형제자매님들과 함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의 모습을 더 깊이 회복하고, 목회의 방향과 생각 안에 교회를 통해 이루시려는 하나님의 마음을 담아 형제자매님들이 더 많은 상급을 받도록 섬기는 방법으로 글을 쓰는 것입니다.”


     바룩은 구약성경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무지한 백성들에게 성경을 읽어주어 말씀대로 살도록 가르친 사람입니다. 사람들로부터 오는 핍박이나, 물질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환경에 타협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부르신 사명을 살았습니다. 김목사님은 ‘하나님 나라’와 ‘성경적 교회’에 대해 하나님께서 부르신 대로 목회를 하려고 노력하셨습니다. 그 열매가 건강하게 세운 비전교회이며, 가정교회 사역원장 사역과 다른 교회에서 말씀집회를 많이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바룩과 김목사님의 차이는 김목사님의 이름에도 있지만, 실제 많은 교회에서 “인기”가 많다는 것입니다.


     아직 저는 담임목사가 아닙니다. 하지만 목사님이 다음 사역으로 파송을 위해 재충전하는 이 기간에 바룩의 서재에 들어와서 대신 글을 씁니다. 이름을 같이 사용하면 저작권문제가 있지만, 김목사님께서 요구하지 않으시면, 김목사님을 닮아 보기 위해 담임목사가 된 이후에도 저도 ‘바룩의 서재’라는 이름을 그대로 쓰고 싶습니다. 대신에 아직 교회용어들을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설명을 앞에 하나 붙여 봅니다. “남목사 소통편지, 바룩의 서재”. 더 재미있고 분명한 설명 문구가 있으면 바꿀 수도 있습니다.


바룩의 서재에서 남인철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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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or's Column 바룩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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