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이야기

Pastor's Column

목회자를 위한 가정교회 컨퍼런스란? (04/24/22)


우리 교회처럼 목장을 하는 교회를 가정교회라고 합니다. 가정교회는 새로운 신학이나 교단이 아닙니다. 단지 신약 성경에 기록된 교회들의 모습을 회복하려는 운동입니다. 1세기 있었던 교회들은 유대교와 로마의 핍박, 다 같이 모일 건물이 없다는 점 등의 이유로 오늘 날과 같은 교회 건물이 아니라 주로 가정 집에서 모여서 예배와 교육과 교제와 선교를 했는데도, 수많은 영혼들을 구원하고 세계 선교에 참여했던 그 능력과 영성이 있었습니다. 즉, 가정교회는 이런 건강한 신약교회을 회복하려는 것입니다. 이 운동을 같이 하기 위해서 시작된 초교파적 기관이 가정교회 사역원입니다. 가정교회사역원에서 주관하는 훈련/동역이 크게 두 가지 있습니다. 평신도를 위해서는 평신도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와 목자를 위한 컨퍼런스(리더십 컨퍼런스)가 있으며, 목회자를 위해서는 목회자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와 컨퍼런스가 있습니다. 주로 세미나는 가정교회(목장)를 왜 하는지, 가정교회가 무엇인지를 배우는 곳이라고 한다면, 컨퍼런스는 어떻게 하는가의 방법과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배우는 곳입니다. 


목회자를 위한 가정교회 컨퍼런스는 매년 봄과 가을에 3박4일 동안 개최됩니다. 저와 아내는 휴스턴 서울교회에서 개최한 2010년 1월에 목회자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그때부터 봄과 가을에 한 번씩 컨퍼런스를 빠짐없이 참석했습니다. 저는 내성적이고 다니는 것을 싫어하지만, 같이 가야 한다고 아내가 강권해서 다닌 것입니다. 2-3년이 지난 후에는 저도 열심을 내고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우리 부부가 컨퍼런스 참석에 열심을 내는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신약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는 가정교회를 더 깊이 알고 배우기 위함입니다. 매년 새로운 것을 배우게 됩니다. 컨퍼런스에서는 실제 가정교회를 하고 있는 목사님들의 간증을 듣고, 삶공부 강의(자신이 선택한 과정)을 배우고, 그룹별로 나누어 어떻게 가정교회 사역을 하고 있는지를 토론하고 경험자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둘째, 우리 자신이 건강한 가정교회 정신을 회복하기 위함입니다. 


가정교회사역의 열정이 식어지거나 교회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들로 고민이 있을 때쯤, 컨퍼런스에 참여하면 늘 하나님의 소원은 숫자 불리는 것이 아니라,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것’임을 재확인하고 열정과 동기를 가지고 옵니다. 셋째, 우리가 부부가 한 비전을 함께하는 동력자임을 재 확인합니다. 또 전 세계에서 사역하시는 목사님, 선교사님, 그리고 사모님들 보통 100명에서 150명 정도를 만나면서 동역자 정신을 자연스럽게 나누고 함께 느낍니다. 이번 주(4월 25-29일) 김목사님께서는 북미 가정교회 사역원장으로서 전체 책임자로 참여하시고, 저희 부부는 10명 정도 소그룹의 리더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다녀와서 사진과 배운 것을 나누겠습니다.


남목사의 소통편지, 바룩의 서재에서 남인철 목사 올림

댓글목록

Pastor's Column 바룩의 서재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 목회자를 위한 가정교회 컨퍼런스란? (04/24/22) 웹섬김이 05-02 795
2 현재 제 마음의 자세입니다.(04/17/22) 웹섬김이 04-18 904
1 첫 ‘바룩의 서재’를 쓰며 (04/10/22) 웹섬김이 04-11 1126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