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목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05/22/22)
- 작성자 : 웹섬김이
- 조회 : 907
- 22-05-23 11:00
저는 아직 동사목사로 사역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조심하고 있습니다. 담임목사로 위임하는 6월 26일까지 제가 할 일과 마음자세를 한 번 더 정리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저의 마음자세는 첫째, 당연히 겸손히 배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김인기 목사님이 한국에서 사역하시는 가운데, 제가 설교를 하고 방문자를 만나고 심방을 하다 보니, 담임목사가 이미 된 듯한 착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결정을 하려는 저를 발견합니다. 그럴 때 마다 멈추어 제 위치를 상기시킵니다. 둘째, 저의 마음 자세는 과거의 남인철 목사의 성공이나 실수에 머무르지 않으려고 합니다. 과거에 부흥도 여러 번 경험하였고, 잘못도 많이 했습니다. 부흥이라 하면, 목회자로서 적은 수의 양을 맡아 시작했다가 이후에 출석 숫자가 늘어난 경우, 또 학위를 마치고 상담사로서 돈도 벌고 인정도 받았던 것들이 있습니다. 또 잘 못한 것은, 말을 통해서 가족들이나 교회 식구들에게 상처를 주고, 정확히 소통을 하지 않아서 오해를 야기하기도 했고, 짧은 기간에 교회 사역지들을 떠난 경우도 있었습니다. 성공을 생각하면, 교만해지고, 실수를 생각하면 자신감이 떨어져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집니다.
그래서 이전의 남인철 목사는 십자가에 죽었다고 생각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려는 마음을 매일 가집니다. 사역적으로는 첫째, 계속 필요를 보는데 집중합니다. 지금까지는 목장과 초원방문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왜냐면, 더 많은 비전교회 식구들을 직접 만나서 기도제목과 필요를 알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주말에 모이는 목장과 초원은 거의 다 방문한 것 같아서, 이제는 개인과 사업장 심방도 병행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발견한 필요 중 중요한 주제에 대해서는 3번 더 ‘답이다’시리즈로 설교할 것입니다. 둘째, 현재하고 있는 목회 상담은 계속진행 할 것입니다. 좋은 결과를 위해서는 가능하면 매주 만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셋째, 5-6월 동안 또 준비하는 것은 김목사님 파송과 위임예배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23년의 충성스러운 사역에 대한 감사와 또 남목사의 위임에 대한 헌신을 약속하는 예배이기 때문에 간결하지만 잘 준비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 당회를 3번 모였고, 오늘 1부 예배 후에는 참여가 가능한 모든 목자님들에게 파송과 위임에 대한 내용들을 간단히 설명하는 시간도 가집니다. 넷째, 몇 가지 행정적인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새 가족이 왔을 때 어떻게 follow-up했는지를 정리한 노트를 만들고, 각 사역팀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정리하고, 교회 전체 운영에 대해 정리하고, 교회에 어떤 일을 발생했을 때 청지기들이 할 수 있는 안내(메뉴얼)를 만들고, 대화의 원칙을 정리하고, 내년 계획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다섯째, 무엇보다 가장 집중하는 것은 김목사님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서 지혜와 경험을 배우는 것입니다.
소통편지, 바룩의 서재에서 남인철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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