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이야기

이번 주 금요일(17)부터 19(주일)까지 네 번에 걸쳐서 ‘영적 성장을 위한 말씀잔치’, 옛날 표현으로는 ‘부흥회’를 합니다. 시간은 금요일 저녁 7시 30분, 토요일 새벽 6시, 토요일 저녁 7시 30분, 주일 오전 1, 2, 3부 예배입니다. 이번 말씀잔치에 특별한 의미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비전교회 담임을 23년 동안 하신 목사님께서 직접 담임목회자로서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전하고 싶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껏 전하시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23년간의 목회의 매듭을 지으시면서 여러 가지 감정과 생각과 계획이 있으시겠지요. 부탁하거나 고마운 말씀도 많으실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말씀 잔치는 지금까지 우리 교회가 했던 그 어떤 말씀집회와도 다른 특별한 것입니다. 

둘째는 하나님께서 우리 김인기 목사님을 인도하시고 쓰신 역사가 놀랍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지만, 비전교회(이전에 올랜도 한인장로교회)는 문제가 많은 교회였다고 하지요. 그런데 김목사님이 오신 이후에 하나님께서 은혜로 분별의 은사, 지혜의 은사, 리더십의 은사, 말씀의 은사 등을 주시고, ‘하나님 나라, 교회다운 교회 만들기’에 대한 사명을 주셔서 지금까지 비전교회를 건강한 교회이며 다른 교회와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는 교회로 만들었습니다. 이보다 더 좋은 강사님이 있을 수 있을까요? 이렇게 특별한 말씀잔치이기 때문에 우리는 더 집중하고 사모해야 되겠습니다. 성령님께서 김목사님을 통해 마음껏 역사하시도록 사모하는 마음과 기도의 준비가 있어야 되겠습니다. 그래서 이번 한 주간은 저녁 금식 기도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생각도 아시고, 미래도 아시고, 우리의 필요도 아시기 때문에 구지 기도하지 않아도 다 해 주시지 않느냐?’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 우리가 한 마음으로 금식과 기도로 간구하는 희생을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금식하고 기도하는 것을 응답해 주시겠다고 약속을 하셨습니다. 

기도할 때 이렇게 구체적으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첫째, 말씀집회를 인도하는 김인기 목사님이 성령충만하여 행복하게 말씀을 다 전하시도록. 둘째, 비전교회 성도님들이 사모하는 마음으로 집중해서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셋째, 이번 말씀 잔치를 통해서 비전교회가 교회의 분명한 바른 그림을 그리고 부흥하는 시간이 되도록. 넷째, 김목사님의 파송과 남목사의 위임이 하나님의 자랑이 되고 다른 교회와 다른 믿지 않는 분에게도 칭찬거리가 될 수 있도록. 다섯째, 여러분 개인의 기도제목과 교회의 기도가 금식 기도 주간에 응답 되도록. 하나님 우리 하나님은 좋은 아빠 아버지이십니다. 구하면 들어주시고, 생각했던 것 보다 넘치게 채워주시고, 때로는 다른 방법과 시간에 응답해 주시는 사랑이 가득한 하나님이십니다. 이번 말씀 집회와 금식 기도를 통해서 다시 한 번 더 이런 하나님을 경험하는 비전 식구들이 되시길 소망해 봅니다. 

소통편지, 바룩의 서재에서 남인철 목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