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06/26/2022)
- 작성자 : 웹섬김이
- 조회 : 930
- 22-06-27 08:25
올해 6월이 우리 교회 40주년 되는 해입니다. 교회 역사는 우리 교회가 얼마나 이 세상에 오래 존재했느냐도 하나님의 은혜를 표현하는 한 근거가 되지만, 교회 공동체는 (1)하나님께 돌아오는 영혼이 계속 나타나는가, 그리고 그 하나님을 만난 영혼이 성장하여 (2)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가는 과정이 가시적 증거로 계속 나타나느냐에 그 교회 존재와 역사를 돌아보는 의미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교회의 주인은 예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런 역사의 의미로 볼 때 제가 우리 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한 1999년 1월부터 오늘까지 23년 동안 이런 교회의 그림을 잘 그려오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그리고 그런 교회의 그림을 함께 새기고 함께 살아주신 우리 교회 아버님 어머님 형제님 자매님, 그리고 태어나는 아기부터 어른이 된 자녀들과 하베스트 교회 식구들까지 모두에게 “미안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라는 제 마음을 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성경에 교회 공동체라야 누리게 되는 하나님 나라의 짜릿함을 잊어버리고, “가짜에 길들여진” 그리고 “제도화된 모임”에 불과한 교회이기에 겪게 되는 갈등과 분쟁과 아픔을 숙명적으로 답습하던 모습으로부터, 다시 원래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신 가족으로의 교회 모습을 회복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한 마음 되어 성경에 그려진 공동체의 증거가 어떤 것인지, 반복되는 설명과 설득과 연습을 계속하면서, 성령님 다스리시는 삶의 변화와, 관계의 회복과, 예수님 안에서 누리는 가족된 기쁨을 누리기 시작했고, 결국 그 에너지는 한 영혼이 하나님께 돌아오는 현장(영혼구원하여 제자삼기)에 증인으로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 나라를 교회를 통하여 어떻게 누리도록 만드셨는지를 증거하는 세미나, 컨퍼런스를 주최하는 교회로 섬기게 하셨고, 저나 형제자매님들이 어디를 가든지 자신의 믿음과 하나님 주신 복을 나누도록 사용하고 계십니다.
이런 목회 과정 속에 때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일을 저지르기도 하고, 중요한 일을 잊어버리기 하고, 알려야 할 일을 빠뜨리는 수많은 실수투성이의 김목사를 우리 교회 공동체는 하나님의 마음으로 긍휼히 여기며, 품어 주었기에 오늘 삶의 한 매듭을 잘 짓고, 새로운 사역의 출발을 가지는 김목사가 된 것입니다. 특히 감사한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더욱 영적으로 UPGRADE 하고, 교회 식구들의 필요를 하나님 나라의 복으로 채워 주실 남인철 목사님을 담임목사로 위임하도록 보내주셨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과의 긴밀한 소통이 우리의 영혼을 풍성하게 하듯, 앞으로 남인철 목사님과 영적소통을 잘해서, 하나님 나라의 복을 누리고 나누는 우리가 될 것을 확신합니다. 미안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바룩의 서재에서 김인기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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