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이야기

Pastor's Column

주일 예배 대표기도는 이렇게 (08/28/22)


지난 주 부터 예배에 대한 이야기를 바룩에 쓰고 있습니다. 대표기도란 예배나 모임에서 모인 사람들을 대신/대표해서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교회는 주일 목장 연합 예배의 1.2부의 대표기는 청지기(장로님과 집사님)들이 돌아가면서 합니다. 3부는 청지기나 목자, 목녀님이 돌아가면서 합니다. 우리교회는 훈련이 잘 되어서 많은 수정이 필요 없지만, 몇 가지 기억하셔서 다음부터 대표기도를 이렇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 첫째, 개인기도가 아니라 비전교회 식구를 대표한다는 것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면, 개인적 회개는 주일 목장 연합예배에서 공개적으로 하시면 안 됩니다. 구약에서 다니엘이라는 선지자가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대신 회개 했던 것처럼, 만약 교회가 전체적으로 회개할 것이 있다면, 그래야겠지요. 하지만 대표 기도자가 개인적인 죄를 앞에서 고백한다면, 그 말을 들으며 같이 기도하는 분들은 이해나 공감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죄를 회개하실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들 중에 교만이 죄가 있다면, 용서해 주세요.’ 그런데, 이런 추상적인 기도도 좋지는 않습니다. 차라리 교회 전체에 감사한 일들과 어려운 분을 위해 대표로 기도하는 것은 참 좋습니다. 둘째, 성령님의 도우심을 받아야 합니다. 대표기도문을 쓸 때도, 그리고 예배 중에 기도할 때에도 성령님께서 인도하시기를 기도하셔야 합니다. 어떤 분은 기도문을 쓰기 전에는 기도하는데, 주일에는 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주일에는 기도로 준비하는데, 기도문을 쓸 때는 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도문을 쓰기 전 잠시라도 기도한 후에 기도문을 쓰기 바랍니다. 그런 대표기도는 은혜가 됩니다. 한 자매님은 어떤 분의 대표기도를 들으면서 회개도 하고 마음에 깨달은 것이 많았다는 고백을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셋째, 대표기도자가 기도해야 할 내용을 기억하십시오. 주일 목장 연합예배에서 대표로 기도할 때는, 비전교회의 모든 사역(어린이, 청소년, 청년, 영어권 등)을 위해, 39개의 목장과 목자들과 VIP 위해, 섬기는 40분의 선교사님 위해, 주일 예배, 목사/전도사/사역자들을 위해서는 꼭 기도해야 합니다. 추가적으로 세미나, 컨퍼런스, 수련회 등 특별행사나, 자녀, 장례, 단기선교, 전쟁의 평화, 바이러스, 나라, 교회 식구들이 당한 일들, 그 때 마다의 중요한 문제 등을 위해서 기도할 수 있습니다. 넷째, 기도문을 토요일 정오이전까지 저에게 보내주십시오. 그 이유는 담임목사로서 예배에 어떤 기도나 순서가 은혜롭게 진행되도록 하는 것이 저의 책임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든지 앞에서 간증이나, 발표하거나 광고하거나 기도를 하게 되면, 꼭 원고를 미리 써서 토요일 정오까지 보내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하나님께서 대표기도를 통해 역사하십니다! 


소통편지, 바룩의 서재에서 남인철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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