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과도기입니다. (09/11/22)
- 작성자 : 웹섬김이
- 조회 : 731
- 22-09-12 08:58
‘하구’란 바다와 강이나 하천이 만나는 지점입니다. 그 곳에는 강물도 있고 짠 바닷물도 있습니다. 어디서부터 강인지 어디서부터 바다인지 정하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지금 비전교회 리더십과 교회의 분위기는 과도기로서 하구에 비유할 수 있을 것입니다. 김인기 목사님은 교회 식구들과 함께 23년 이상을 비전교회를 부흥의 물줄기를 이어오셨습니다. 저는 담임목사로 위임을 한지 3달이 되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 김목사님과 제가 함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많은 교회가 하지도 않고, 할 수도 없는 그림입니다. 그래서 더 리더십 전환이 은혜롭고 부드럽게 진행되는 것에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런 과도기에 다음과 같은 것을 교회의 계속적인 부흥과 유익을 위해서는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되겠습니다.
첫째, 걱정하지 마세요. 이렇게 말하는 저도 사실 긴장됩니다. 이런 경험을 처음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도 어떤 곳에 처음 가거나, 새 직장을 가지게 되면 긴장하시는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소통과 전적인 신뢰가 있으면 많은 교회가 못하는 아름다운 ‘매듭’을 만들 수 있습니다.
둘째, 편안하게 김목사님을 섬기세요. 김목사님께 언제든지 만나시고 맛있는 식사를 사드리고, 다른 방법으로 섬기길 원하실 때 즐겁게 하셔도 됩니다. 또, 계속해서 가정교회 사역파송 후원헌금을 하시기 바랍니다.
셋째, 매듭을 짓는 데는 시간이 필요함을 알고 인내하시기 바랍니다. 리더십 전환은 하루아침에 이루어 질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곳곳에 김목사님이 하셨던 행정과 결정과 목회의 손길들이 오래 남아있을 것입니다. 저의 리더십도 자연스럽게 차츰 교회의 분위기를 이끌게 될 것입니다.
넷째, 좋은 결과를 위해 기도하고 기대하세요. 바울도 에베소서 6장에서 자신의 복음전파사역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부족한 저는 더 많은 기도의 동역(함께 일함)이 필요합니다.
다섯째, 교회 목회적 결정은 제가 합니다. 제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담임목사로 위임이 된 것은 비전교회를 더 Upgrade(업그레이드)하는 사명을 받고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를 위해 김목사님께 고견을 듣기 위해 ‘멘토링’을 받습니다. 또, 그 부르심을 위해서는 교회 식구들의 생각과 필요를 듣고 보지만, 교회의 최종 결정은 책임자로서 제가 해야 합니다. 기도하고 인내하면 주님의 교회이기 때문에 반드시 하늘과 땅의 복으로 채워주실 줄 믿습니다 !
소통편지, 바룩의 서재에서 남인철 목사 올림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