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주 선교사 -탄자니아- (03/08/13)
- 작성자 : 웹섬김이
- 조회 : 1,123
- 13-03-08 08:08
2013년도 탄자니아 정기선교보고서 ( 봄 )
주님의 평강이 섬기시는 교회와 가정에 ,그리고 여러 교역자님들과 성도님들에게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가 풍성하시길 빕니다.
탄자니아에서 김용주, 최경숙 선교사의 사역을 보고드립니다.
1. 국가정황
세계적인 경기불황의 영향이 아직도 저희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심각하게 끼치고 있습니다.
한달이 다르게 물가가 오르고 있고, 물가영향으로 민심도 메말라 가고 있습니다.
경제사정이 이렇다 보니 뇌물이 성행하여 정부일을 하려니 너무 힘들곤 합니다.
전에 많이 볼 수 없던 강도와 도둑들이 성행하여 사회에 불안을 안겨주기도 합니다.
여기에다가 지난달에는 잔지바섬에서 모스렘들이 캐토릭 신부를 총으로 쏘아 죽이고 교회를 불태우는 기독교탄압의 소동까지 있었습니다.
2. 교회사역
저희 선교회 소속 산하에 있는 교회는 9개 교회로 여러 가지로 어려움 중에도 잘 견디며 주의 은혜로 복음을 전하는 구원의 방주역할을 감당하려고 많은 기도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모슬렘권의 권역안에 있는 동네안에 하나님의 성전을 세워 견디며 나가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박해와 압력의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지금까지 온 것은 하나님이 은혜요, 섭리인줄 알고 늘 감사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1) 에바다교회 - 삼손 전도사
– 맨먼저 개척하여 세운 교회로 어머니교회의 역할을 하고 있는 교회입니다.
현재 출석 인원이 매주 120여 명으로(재적 인원은 약 200명이 조금 넘음) 지난번 사임을 하고 떠난 목회자가 교회를 분열시켜서 옆동네에 교인들을 데리고 나가 개척을 하였습니다.
일부기존 성도들과 초신자들의 가정이 떠나긴 했는데 그 여파는 지금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삼손전도사님이 이 교회에 1월중순부터 새로 부임하여 이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새롭게 여선교회, 남선교회를 조직하고 제직을 구성하고 있는 중입니다.
금년에 서울에서 동안교회의 청년 38명이 단기선교를 와서 교회를 새롭게 단장을 하였습니다.
지붕과 벽을 새로 페인트 칠하고 새단장을 하여 깔끔한 교회로 탈바꿈을 하였습니다.
성가대도 새로 조직을 하여 강화하고 있는 중입니다.
2) 킴비지교회 – 루카스 B 전도사
- 모슬렘 마을에 세워진 두 번째 개척된 교회입니다.
매주 70여 명의 성도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재적 인원은 약 100명정도 됨).
이웃 푸나교회와 키자카 교회를 돌보고 있는 교회입니다.
삼손 전도사님이 에바다교회로 부임하여 가고 루카스 B 전도사님이 루쇼토에서 새로 부임 하여 왔습니다. 나이가 좀 많긴 하는데 노령의 노하우를 살려 열심히 사역하려고 노력중입 니다.
이 교회의 우물이 말라버려서 사용을 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새로 더 깊게 파고 수도펌프도 설치하여 동네사람들에게 물을 나누며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3) 키바다교회 - 아놀드 전도사
- 교회부지를 정부로부터 받아 등기를 한 교회이며 이곳부지 주위에 새로 집을 짓고 이사온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교회가 새로운 면으로 부흥을 하고 있습니다.
나정희 선교사 가정에게 이 교회를 맡겨서 돌봐주도록 하고 있기도 합니다.
걸음마 단계에 있는 교회인지라 많은 기도가 필요한 교회입니다.
4) 음부투교회 – 다우디 전도사
- 작년에 교회에 다우디전도사님의 잘못 오해의 이야기를 퍼트려 어려움을 당하였는데 이제 그런 일도 법정에서 잘 처리되었습니다.
그래서 새롭게 출발하여 잘 성장하고 있습니다만 아직도 몇몇의 모슬렘들은 나쁜 소문을 계속 퍼뜨려서 교회를 넘어 뜨리려는 사탄의 공략적인 일들이 아직도 남아 있어 절실하게 기도가 요청됩니다.
이번에 총회세계선교부로부터 지원을 받아서 우물을 파서 동네사람들에게 나누는 일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런 나눔이 있으면서 교회도 새롭게 거듭나는 교회로 성장하려고 합니다.
지금은 출석인원이 50명정도 출석하고 있습니다.
5) 부유니교회 – 루카스 전도사
- 모슬렘 전통이 오랜 마을에 개척을 했는데 복음이 확산이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 마을입니다. 어린이 선교원을 만들어서 유치원 아이들 25명을 매일 가르치고 있습니다.
어린이부터 신앙교육을 시키는 것이 오히려 어른들 전도하는 것보다 낫겠다 생각하고 어린이 선교에 주력을 하고 있습니다.
6) 푸나교회 -
- 교회를 새로 건축하여 예배를 드린지 3년째 되고 있는 교회입니다.
교회를 너무 작게 건축을 하였는지 교인들이 많이 출석하면서 성가를 할때는 의자를 밖으로 내어 놓고 성가를 하고 다시 예배를 위해서 의자를 안으로 들여 넣어 앉아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교회가 너무 작은 탓이지요.
무사 집사님이 교회를 돌보고 있는데 아주 열심히 사역을 하고 있는 교회입니다.
이번에 이 허허벌판에 세워진 푸나교회 앞마당에 총회세계선교부에서 지원한 금액으로 우물을 팠습니다. 이 우물로 주위의 동네 사람들 2km 반경의 동네사람들이 물을 길러 오는 진풍경이 벌어지곤 합니다.
7) 뫄송가교회 – 친디에 집사
- 여자집사님인 친디에 집사님이 돌보며 봉사하고 있는 교회입니다.
여자집사짐의 남편이 술고래인데다 바람을 피워 부인의 속을 아주 무겁게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이번에 그 남편이 폐병에 걸려서 완전히 부인집사님에게 항복을 하고 집에 들어와서 교회를 돌보며 다소 겸손하게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친디에 집사님의 간절한 기도로 하나님께서 질병을 통해서 무릅꿇게 하심을 보게 되었습니다.
뼈만 앙상하게 남아 몰골이 보기에 안쓰럽기 그지 없는 사나이로 전락되었습니다.
생활이 어렵다 보니 간간이 도움을 요청하곤 합니다.
남편이 직업이 없으니 교회에서 나오는 헌금으로는 도저히 생활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교회가 시골농촌에 위치해 있고 성도들의 헌금이 한주에 겨우 1천원 미만이니 ....
8) 미쾀베교회 – 마태오 전도사
- 마태오 전도사님은 현재 신학교 3학년에 재학중이며 매주 토요일마다 신학교에서 돌아오면 열심히 가정을 방문하면서 전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위의 사람들이 거의모슬렘 사람들이다 보니 전도하는 일이 쉽지많은 않습니다.
교회뒤에 작은 방을 이용하여 선교원을 운영하고 있는데 15명의 어린이들을 모아 신앙훈련과 더불어 교육을 시키고 있습니다.
9) 키자카교회
- 작년에 키자카 마을촌장으로부터 교회부지 1200평을 무상으로 공급받아서 교회를 새로 시작한 교회입니다.
마을 집들이 띄엄띄엄 있는 이제 개발단계에 있는 농촌마을입니다.
교회가 모스크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지만 그래도 하나님의 택하신 사람들이 주일이면 성전에 나와서 예배드리는 성도가 20여명이 넘습니다.
이제 시작하는 교회로 할 일이 많고 기도도 많이 필요한 교회입니다.
3. 합동으로 세례식을 거행함
금년 3월에는 에바다교회에서 약간 떨어진 인도양 바다가에 가서 저희 선교회 산하 장로교 교인들의 세례식을 가질예정입니다.
해마다 부활절 전날과 성탄절 전날에 침례식을 인도양 바닷가에 가서 실시하곤 합니다.
이번에도 약 30여명의 성도들이 세례를 받기 위해서 준비중에 있습니다.
4. 3개 마을에 우물을 팠습니다.
총회세계선교부로부터 우물파는 금액을 지원받아서 음부투마을, 킴비지마을, 푸나마을 3개 마을에 있는 교회앞마당에 우물을 팠습니다.
손으로 우물을 파다보니 바위가 나와서 그것을 뚫는데 2개월 이상이 걸렸습니다.
이제 핸드링펌프로 물을 퍼 올려서 근동에 있는 많은 동네사람들에게 물을 나누는 사랑의 운동도 전개하고 있으며, 동네 모슬렘 사람들까지고 아주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5. 야외 대형전도집회
동안교회의 암미아프리카 18기 청년들 38명이 금년 1월 8일부터-31일까지 저희 탄자니아 선교지에 찾아왔습니다.
저희 선교회와 함께 음부투, 킴비지, 부유니 3개마을을 순회하면서 대형 전도집회를 하였습니다.
축호전도, 초등학교와 유치원에서 어린이 사역집회, 의료무료봉사 사역을 통한 전도, 오후에 동네사람들을 대상으로 대형집회, 밤에는 종교영화상영을 통하여 입체적으로 전도에 힘썻습니다. 이번에 이 집회를 통해서 1500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2백여명 이상이 예수를 믿겠다고 결신하기도 하였습니다.
6. 제가 팔을 치료중입니다.
제가 팔목을 다쳐서 한국에서 치료하고 선교지 탄자니아에 돌아와서 계속 사역을 하면서 미쳐 치료되지 못한 팔을 치료중에 있습니다. 아침에는 팔이 뻣뻣해 지고 손이 말을 잘 안듣는 일이 아직도 있어 물리치료중에 있습니다.
제가 힘을 쓰지 못하기에 제 대신 집사람(최경숙 선교사)이 운전하랴, 다른 일 돌봐주랴 하다보니 가끔씩 무리가 따르면서 말라리아도 걸리고 몸살로도 건강이 약화되고 있습니다.
빠른 치료를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7. 새로운 선교사 가정이 들어왔습니다.
이번에 총회세계선교부로부터 선교사 훈련을 끝내고 김영철 선교사님 가정, 김창곤 선교사님 가정이 새로 영입하게 되었습니다.
김영철 선교사님 가정은 신기다(탄자니아 내륙 중심부 쪽)에 교회개척사역을 하려고 합니다.
김창곤 선교사님 가정은 신입 선교사님이기에 우선 언어훈련 및 문화훈련을 할 예정입니다.
김정호 선교사님 가정은 전에 탄자니아에서 사역을 했는데 우간다에 갔다가 다시 이번에 탄자니아에 와서 교회사역을 하려고 준비중에 있습니다.
8. 선교지원 요청사항
1) 저희 선교회에서 시작한 병원선교가 15년째 되고 있습니다.
아직도 병원에 진료에 필요한 x-RAY기, 초음파검사기 없이 환자들의 진료에 임하고 있습 니다. 이런 의료기기가 준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의사, 간호사 선교사들도 보내주셔서 지원을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2) 무료이동진료 하면서 복음을 전하고 있는데 앰브런스 자동차가 필요합니다.
좀 큰 자동차 이동진료차를 준비하여 주시면 시골 마을마을에 이동진료하면서 복음을 전하 게 되면 많은 사람들에게 의료혜택을 줄 수 있고 이로 인해서 복음을 전하는 좋은 수단이 될 수 있어 늘 기도해 왔던 프로그램입니다.
3) 유치원 사역을 모슬렘 마을에 시작한지 금년으로 5년째 되는데 아주 좋은 1급 유치원으로 부상하면서 계속해서 아이들의 교육을 초등학교, 중고등학교를 요청해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실을 건축해야 하고 대지도 구입해야 하기에 많은 재정이 필요합니다.
모슬렘 마을에서 그들 스스로 선교사에게 교육을 위해 초, 중고등학교를 시작해서 자기네 자녀 교육을 시켜달라고 하는 곳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기회가 주어질 때 이때를 잘 이용하여 어려서부터 아이들 교육을 통해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생각됩니다. 지원을 요청드립니다.
9. 기도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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