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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현,김미애 선교사님 부부 - 마나과목장 (6/17/2012)


니카라과 선교보고

2012.6 김규현선교사

 

1. 인사말

 

평안하신지요? 비전교회 김인기목사님과 성도님들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저희 부부와 주님의 제자교회 청년들은 주님의 측량할 수 없는 위로와 자비하심을 힘입어 전도와 양육과 제자를 삼는 주님의 부르심을 위하여 끊임없이 수고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이상 기후로 비 한 방울 없는 건기에도 비가 간간히 내렸고 뒤뜰에 있는 망고나무도 제철을 잊고 망고 열매를 계속 맺고 있습니다.

 

2. 사역보고

 

1)캠퍼스전도- 올해는 한 팀에 3~5명을 팀원으로 하여 4개의 전도 팀을 만들어서 캠퍼스 전도를 하였습니다. 전도의 목적은 복음의 분명한 증거, 구원의 확신을 도와주는 일 그리고 4월 말부터 있는 양육과정에 초청하는 것이었습니다. 니카라과에서 가장 무더운 계절인 3월과 4월동안 형제자매들은 복음의 열정으로 열심히 전도하여 많은 청년들이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하였습니다. 처음에는 개인 교제을 통해 양육을 하다고 충성된 사람을 만나면 6주 과정으로 구성된 양육과정에 초청을 하였습니다.

 

2)양육과정- 중남미의 특성상 개인교제를 통해 양육을 하는 것보다 그룹의 형태와 규모있는 계획을 가지고 가르치는 것이 효과가 있습니다. 양육과정도 전도 팀과 동일하게 4개의 과정을 만들고 화요일오전, 화요일 오후, 수요일 오전, 금요일 오후에 대학생들을 초청하여 양육단계를 가르치고 훈련하였습니다. 초청자들은 총 15~18명 정도였습니다. 4개의 양육과정가운데 화요일 오전반은 초청자가 없어서 과정을 닫았고 3개의 과정만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양육과정은 제 4차양육과정입니다. 3차까지는 제가 모든 것을 기획하고 가르치고 주도적으로 과정을 진행하였지만 이번에는 그동안 이 과정을 통해 주님을 배우고 훈련받은 대학생들이 직접 가르치며 전체적인 것들을 책임일 맡고 진행하도록 했습니다. 부족한 점들이 눈에 보였지만 의욕적으로 가르치고 선한 영향력을 주려고 애쓰는 마음들을 보면서 주님께 감사가 되었습니다.

 

3)공동체생활- 지금도 저희 집에는 10명의 청년들이 함께 살면서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학기에는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함께 살다보면 서로의 관계가 발전되기도 하지만 어려워지기고 합니다. 서로의 삶속에 있는 이기적인 모습들과 서로 다른 습관과 취향 등이 관계를 어렵게 하는 요인들이 됩니다. 이런 문제들로 인해 서로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녁기도시간에 함께 모여 성령님께서 자신의 마음가운데 다른 형제에 대해 잘못한 것들을 보여주시는 것들을 구체적으로 종이에 모두 적게 하였습니다. 다 적은 후에 적은 것들을 발표할 사람은 자원해서 읽게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10명 모두가 자신의 죄와 잘못들을 적은 것들을 고백하였고 우리는 서로를 위해 축복하며 눈물을 흘리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어려움이 변하여 성숙의 자양분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서로에게 특별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3. 가족이야기

 

6월 8일에는 큰아들 성호가 니카라과의 한 모퉁이에 있는 작은 고등학교를 졸업합니다. 처음에는 낯설은 문화와 기후, 특별히 언어 때문에 많이 힘들어 하면서 적응하려고 무던히 애를 썼는데 벌써 졸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니카라과의 열악한 교육 여건 속에서 성호의 진학을 위해 기도하면서 주님의 인도를 구했습니다. 동료 선교사님께 들은 정보를 통해 카이스트에 지원을 하게 되었고 기적과도 같이 합격이 되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많은 위로를 받았고 선교사역의 큰 짐을 덜 수 있었습니다. 작년에 목사님과 목자님들이 오셔서 성호와 원호를 격려해주시면서 기도해주셨던 사랑을 아직도 기억하면서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 가족은 큰 아들 성호의 졸업식이 끝나면 한국에 잠시 들어갑니다. 성호의 대학생활을 시작하는 일을 돌보아 주고 김미애 선교사의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 진단과 치료를 받을 계획입니다.

 

4. 기도제목

1. 양육과정을 통해 주님을 배우고 훈련받는 대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예배와 성경공부 모임에 참석하도록

2, 함께 생활하면서 훈련하고 있는 대학생들이 인격의 훈련과 말씀을 훈련과 사역의 훈련이 잘 되어 니카라과에서 효력있는 영적인 일꾼들이 되어 쓰임받게 되도록

3. 현재 리더들(마를롱, 리셋, 나탈리아)이 자신의 기능을 잘 감당하고 본이 되는 삶을 살며 새로운 리 더로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는 데니스, 루이스 형제들이 잘 성장하도록

4. 신학을 공부하고 있는 리셋과 루이스에게 지혜를 주셔서 좋은 주님의 일꾼으로 준비되도록

5. 큰 아들 성호가 카이스트에서 고된 학업의 과정을 잘 감당할 지혜와 체력과 영력과 심력을 주시도록

6. 김미애 선교사가 니카라과의 기후와 음식과 사역의 스트레스를 잘 감당할 건강과 체력을 주시도록

7. 사역을 장기적으로 하기 위해 지금 저희가 살고 있는 선교관을 구입하려고 합니다. 10만불을 모금 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은혜로 채워주시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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