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숙 선교사 -일 본- (11/12/16)
- 작성자 : 웹섬김이
- 16-11-04 11:54
할렐루야! 사랑하는 주님의 이름으로 김 인기 목사님께 문안드립니다.
늘 저희 사역과 가정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해 주시는 사랑과 관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결실의 계절을 맞이하여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축복하심이 섬기시는 교회와 가정위에 늘 충만한 열매가 가득하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많은 분들의 간절한 기도로 저희 아내(사모)가 병원에서 퇴원하였습니다. 9일간의 입원과 수술을 통하여 하나님의 확실한 인도하심과 도우심을 그리고 은혜를 체험한 날들이었습니다. 신장에 종양이 있었다는 것이 정말 상상하지도 않은 일이었지만 그것이 초기에 발견되었다는 사실은 더 믿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저도 이번 일을 계기로 인터넷을 통해서 의사분들의 견해를 많이 접하게 되어 알게 되었지만 신장이나 췌장의 경우는 아픈 증상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증상을 느끼고 병원을 찾으면 치료가 힘든 상황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저희 아내의 경우는 건강 검진을 하러 갔을 때에 의사분이 "특별히 몸에 이상을 느끼는 부분이 있습니까? 하는 질문에 옆구리가 특별히 아픈 것은 아닌데 그냥 가끔 느낌이 좀 하는 대답에 "약 30분 정도 시간이 있습니까? 옆으로 눕기만 하면 됩니다."라고 권했습니다. 큰 종합병원에서 더욱이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예정치 않았던 검사를 통해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만일 1-2년 후에 아파서 병원을 찾게 되면 의사로부터 또 다른 이야기를 들었을 것입니다.
종양을 전문적으로 수술하는 병원도 찾으면 있었겠지만 제가 강하게 느낀 것은 전문성에서 미묘하게 의사분의 테크닉이 좀 다를 수도 있을 수 있지만 전반적인 일본의 의료 수준에서 생각하면 큰 차이가 없다는 생각과 무엇보다도 수술하는 의사의 손과 판단을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사실과 그 배후의 기도가 있는 한 하는 판단이 확실하게 저에게 있었습니다. 오전 9시에 수술이 시작된 후에 약 5시간이 좀 지나서 수술을 집도하던 의사 선생님이 갑자기 저를 찾아서 하시는 말씀이 "종양이 생각보다 큽니다. 그리고 수술 중에 피를 많이 흘리면 하는 두 가지 이유로 신장 전체를 떼어 낼 수도 있다는 이야기에 순간 허무함을 느꼈습니다. 사람의 몸에 신장이 하나인 것과 두개가 함께 움직인다는 것이 너무나 다름을 그리고 신장의 중요성에 대해서 인터넷에 올려진 의사들의 소견을 보고 소상하게 잘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신장을 완전히 떼어 내어도, 부분적으로 떼어내어도 결과적으로 수술의 내용(효과)이 동일하다는 것을 알았기에 가능하면 꼭 종양만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기를 간절히 원했습니다. 하지만 만약의 경우는 수술을 받는 신장을 완전히 떼어내어도 된다는 사인을 이미 제출했지만 한번 더 저에게 다짐받는 그런 느낌도 들었습니다.
순간 언뜻 저에게 떠오른 생각은 분명히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것이라는 확신과 그리고 각 교회와 개인분들의 배후의 그 간절한 기도가 존재하고 그리고 저도 수술에 대한 분명한 믿음의 자신감(확신)이 있었습니다. 저희가 원하는 수술 내용대로 부탁받은 의사분이 저의 생각을 재차 확인한 후에 저를 또 다시 찾아서 만나자 도려낸 종양을 보여주며 수술에 성공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약 7시간의 긴 수술이 잘 마쳐진 후에 병원에서 9일만에 퇴원을 하고 좋은 상태로 회복중에 있습니다. 이전 저희 아내의 수술을 위하여 간절히 기도하여 주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도 감사한 것은 특별히 정기적으로 약을 먹는다든지 방사선 치료도 받지 않고서 6개월에 한번씩 검사를 할 뿐입니다. 앞으로 어떤 재발이나 후유증이 없도록 간절히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가정에 이러한 중요한 일이 있었던 가운데도 장녀 세라가 교회와 집안일을 잘 도우면서 대학의 진학을 위해서 공부 중이었습니다. 금년 가을부터 내년 봄까지 대학을 선택해서 대학이 확정되기를 원합니다.대학은 저희의 환경과 조건등 모든 것을 고려해서 자신이 태어난 미국으로 갈 예정입니다. 학비 등 경제적인 조건도 저희에게 가장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기독교 대학의 교육과로 기도중입니다. 다른 학과를 졸업하면 경제적으로 더 유리한 조건도 있을 수 있지만 거의 미국에서 직장 생활을 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르치는 교사는 꼭 미국만이 아니라 어느 곳에서도 일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고 더욱이 두 자녀에 대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으시다면 후에 엄마와 같이 신학교도 졸업한 후에 앞으로 목사 선교사와 결혼해서 함께 일본에서 사역했으면 하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본인도 어느 정도 관심이 있고 가족이라 좀 주저되지만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은사가 있는 것 같습니다. 또 일본인에 대해서 잘 알고 어릴적부터 함께 사역한 것이 큰 장점이라 생각됩니다. 일본 선교가 절대로 간단하지 않음을 늘 보아 왔고 더욱이 저희의 사역은 사모도 함께 남편과 같이 앞장서서 해야될 사역이기에 더 힘든 것을 잘 알것이고 때로는 목사와 사모는 교양없는 사람이 아무리 상식에 벗어난 말을 해도 같은 수준으로 대꾸할 수 없는 것이 당연하지만 부모로서 마음이 좀 무거워짐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확정되지 않은 미래이고 또 여자이기에 변수가 있을 수도 있고 그리고 아직 눈에 보이는 뭔가를 남긴 것도 없는 능력없는 목회자(아버지)이기에 함께 고생하자는 뜻밖에 되지 않아 참 미안하지만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이 하나님과 자녀들에게 참 고맙고 또 감사할 뿐입니다.
세라를 포함해서 약 20명 정도의 초등학생, 중학생이 있습니다. 한명씩 눈여겨보며 기도중입니다. 지금 10살이라고 해도 제가 70세에 물러난다면 25살의 어른이 됩니다. 일본의 젊은이들이 좀처럼 목회자로 목회자의 아내로 헌신하지 않기에 우리 가족부터 하는 기도가 저절로 나옵니다. 물론 강제로 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또 본인들의 의사도 꼭 존중해야 될 일이지만 저에게 이런 꿈을 가지고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이 참 행복합니다. 그리고 내년 부활절을 목표로 4분이 세례를 받기 위해서 공부중입니다. 저도 지금까지 세례를 베풀어도 한분씩 세례를 베풀었지 한번에 여러분을 베푼적은 없습니다. 차 자매님, 송자매님, 가네코 자매님, 오카노 자매님으로 또 한분 오오모리 형제님이 합류할 수 있도록 기도중입니다. 5분 중에는 가족의 동의 혹은 묵인이라도 꼭 필요한 분이 계십니다. 한분도 탈락치 않고 꼭 세례를 받을 수 있도록 많은 기도를 꼭 부탁드립니다. 금년 들어서 몇 가정이 더 늘었습니다. 일본분과 결혼한 한국인 자매들과 그 자녀들입니다. 저희 교회는 부부가 함께 출석하는 비율이 낮습니다.
하지만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는 막 11장 24절의 말씀처럼 남편분들의 구원을 믿고 늘 기도중에 있습니다. 꼭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11월 일본 동경에서 강 민숙 선교사 올림
기도 제목
1.교회와 선교원이 영적, 질적, 양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2.세례를 준비중인 차자매님, 송자매님, 가네코 자매님, 오카노 자매님이 내년에 믿음의 확신을 가지고 세례를 받을 수 있도록 그리고 오오모리 형제가 꼭 합류할 수 있도록
3.아내(사모)의 빠른 회복과 어떤 후유증도 일어나지 않도록
4.장녀 세라의 대학 입시를 위해서
5.기도와 재정의 후원이 더 늘어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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