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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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기성 선교사 -멕시코- (09/02/15)


하나님의 사랑이 멕시코에.... 추기성/정지연선교사

여호와의 자비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다 이것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이 크도소이다.”(애가 3:22-23)

 

<은혜와 함께..>

우리의 삶에서 무엇 하나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설명할 수 없는 것 처럼, 사역의 현장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로밖에는 설명되지 않은 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 매년 찾아오는 생일 축하예배이지만, 올해의 7주년 창립예배는 그 어느 때보다도 뜻깊은 은혜와 감동이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같은 지역에 있는 선교사님을 초청해서 말씀을 나누면서 형제, 자매들이 준비한 찬양과 공연을 보면서 무엇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던 교회개척의 처음 시간들을 떠올리며 살며시 흘러내리는 은혜의 눈물은 감사라는 말로밖에 달리 표현될 수 없었습니다. 아마도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라는 의미로 기념일을 주신 것은 아닌가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창립기념예배는 성도들이 하나가 되어 순서를 정하고, 처음 초대된 사람들을 섬기기 위해 최선을 다한 복장으로 애쓰고 수고하는 모습들, 지난 시간 속에 있었던 간증들, 또한 한 해를 돌아보는 사역영상은 우리들의 입속에서 하나님의 자비하심이 한없었다는 고백을 되풀이하게 하는 것들이었습니다.

 

<주께 달린 목숨>

3주 전에 우리가 섬기고 있는 교회에서 선교하고 있는 인디언마을 중에 가장 멀리 있는 산 이시드로(San Isidro) 마을에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도착한 월요일 저녁에 잠자리를 위해 텐트를 치고 준비한 후에 갑자기 심한 통증으로 고통이 있었는데, 다음날이면 괜찮을 줄 알았던 통증이 멈추지 않아 사역을 못하고 계속 통증을 참으며 지내야 했습니다. 처음에는 위장 관련 문제인줄 알고 계속 위장약을 먹었는데, 목요일에 인디언마을에서 떠나 긴 시간을 운전해 밤에 돌아와 다음 날인 금요일이 되어서도 극심한 아픔이 계속되어 병원 응급실을 찾을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선교지에서 보험이 없기에 문제가 있으면 한국에서 치료를 받아야겠다는 생각이었지만, 몇 가지 검사를 통해 담낭에 많은 돌들이 있고, 크기가 제법 큰 돌이 한 곳을 막고 있어서 언제라도 터질 수 있다는 진단결과를 받았습니다. 또한 담낭이 너무 많이 부어있기 때문에 바로 수술을 하지 않으면 생명을 보장할 수 없다는 이야기는 저와 아내를 당황시키기에 충분한 것이었습니다.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에 아내와 아이들이 함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했고, 수술시간 동안에 아내는 혼자 가장 힘들고 외로운 시간을 보내며 동역자들과 교회에 기도를 요청하며 보냈던 것 같습니다. 수술 중에 갑자기 급격한 상승을 보인 혈압 때문에 애로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로 수술을 잘 마칠 수 있었고, 우리의 생명이 주께 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고통을 통해 아픈 부위가 치료되어야 함을 알게 하시고, 인디언마을에서 돌아올 때까지 지켜주셨으며 수술을 통해 아픈 부위를 제거할 수 있게 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기도해 주신 귀한 동역자들과 교회에 마음깊이 감사드립니다.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하나님께서 지난 시간 선교지 영혼들을 섬길 수 있는 기회들을 주셨습니다. 그랬기에 두 곳의 인디언마을에서 예배당을 건축할 수 있었고, 현지인들을 구원하고 그리스도의 제자로 만들기 위해 세운 도시교회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장소도 허락해 주셨습니다. 사용하던 건물이 예배장소로 마땅치 않아 6개월을 계획하며 시작한 리모델링 작업이 거의 2년이 다 되어가면서 마무리 되어 가고 있기에 주일학교 어린이들을 위한 방과후 학교를 시작으로 작은 발걸음을 내딛고, 또한 교사들과 목회자 양성을 위한 신학교 사역을 교회내 작은 성경학교로부터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기도와 물질로 함께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매 순간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하심, 그리고 그분의 사랑의 지배가운데 복된 사역을 이룰 수 있음은 함께 기도와 물질로 섬겨주시는 한분, 한분의 헌신과 수고, 그리고 교회들이 있기 때문이라 생각하며 마음깊이 감사를 전합니다. 새로운 사역들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기를 소원하며 소식드립니다.

 

2015, 8월에...

멕시코에서 추기성, 정지연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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