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종승 선교사 -물 한그릇- (06/11/15)
- 작성자 : 웹섬김이
- 조회 : 873
- 15-06-11 10:43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물 한 그릇 선교회를 위해 기도해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물 한 그릇 선교회는
4월 19일 부터 5월 12일까지 니카라과 방문을 통해서 새로운 정수 필터를 만들었습니다.
필터를 완성한 후에 수질검사를
했습니다. 물고기 양식장의 물을 가지고
수질 검사를 했는데, 필터를 통과한 물은 맑게 나왔습니다. 새로 만든
이 정수기는 기존 정수기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만들기가 쉬우며 또한 현지에 있는 재료를 사용한다는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의 정수기는 하루에 약 50개 정도
만들 수 있었다면, 이번에 새로 만든 정수기는 하루에 수 백개를 만들 수 있어 더러운 물로부터 오는 질병을
예방하는데에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지금도 10억에 가까운
사람들이 깨끗한 물을 마시지 못하고 있고, 또 하루에도 4,000에서
5,000명의 사람들이 물 때문에 죽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 만들어진 정수기가 더러운 물 때문에 고통받고
죽어가는 사람들을 살리고, 또한 예수님을 구주로 전하는데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번에
만든 정수기의 특징은 한번 사용하고 버리는 (Dead-end) 방식이 아니라 계속해서 씻어서 사용할 수 있어서 (washable and reusable) 더러운 물을 마시는 곳에 잘 사용될 수 있습니다.
첫번째 필터 공장은 과테말라에 세워질 예정입니다. 공장을 세우기 위한 협의와 사전 준비를 위해서 6월 13일부터 29일까지 과테말라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아이티에 두번째 필터 공장이 세워질 예정입니다.
물
한 그릇 선교회가 필터 공장을 설립하려고 하는 배경에는 아이티에서
60년을 사역하신 선교사님의 요청이 있었습니다. 수년 전, 아이티에 우물 파는 기계를 보내려고 할 때에, 현지에 계신 선교사님은 우물 파는 기계 대신
정수 필터를 보내달라고 요청을 하셨습니다. 선교사님은 아이티에서 60년 이상 선교를 하시면서 교회를 300개 이상 세우셨고, 학교를 300개 이상 세우셨는데 교회와 학교의 아이들이 더러운 물을 마시는 것에 굉장히 마음
아파하셨습니다.
아이티에서
만난 선교사님은 1946년에 아이티에 처음
도착하셨습니다. 아이티에서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해서 60년을 함께 선교하신
것입니다. 처음 선교사님 부부는 아이티에서 ‘저주받은 곳’이라고 불리는 곳에 정착을 하셨습니다. 당시 선교사님이 정착하신 곳은, 귀신이 나오는 곳이라고 불리던 지역입니다. 자동차도 거의 지나 다니지 않는 지역이었고,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집 지붕에는 구멍이 숭숭 뚫려 있어도 많은 사람들이 병으로 앓아 누워 있었기 때문에 지붕 수리조차
할 수 없었던 곳이었습니다. 이런 곳에서 아이티 선교가 시작되었고, 이제 선교사님 부부는 90세가 되셨습니다. 정수 필터는
아이티에서 60년을 선교하신 선교사님의 간절한 부탁이었습니다.
이제
곧 아이티에서 정수 필터 공장을 세워서 더러운 물로부터 고통 받는 많은 사람들에게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하려고 합니다. 아이티에서 좋은 필터를 만들어 선교사님께서 세우신 교회와 학교의 55,000명의 학생들에게
우선적으로 공급할 예정입니다.
기존 정수기가 한 대에 약 20-30 불 정도 했다면, 이번에 새로 만든 정수기는 약 1불에 공급할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이 1년에 1불이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또한 저희가 복음을 전한 마을에는 정수기를 무료로 나누어 주어 육신의 물과 함께 영생하는 생수를
전하고자 합니다.
정수기를
판매한 수익금은 선교지의 밤을 밝히는데 사용하려고 합니다. 보통 단기팀과 선교지에서 이동할 때에 저는 트럭 짐 칸에 탑니다. 어느 날, 아프리카 한 마을을 자동차로 지날 때였습니다. 어두운 마을을 지날 때에, 자동차의 헤트 라이트에 큰 하이에나가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 하이에나 옆에는 마을 아이들이
천진 난만하게 놀고 있었습니다. 마을에 가로등이 없어서 아이들은 자기들이 놀고 있는 바로 옆에 하이에나가
와 있었는지도 모르고 놀고 있었던 것입니다. 자동차는 마을을 지나면서 하이에나를 비추고 또 바로 그 옆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을 비추었습니다. 짐 칸에 앉아 있던 저는 너무 놀랐지만, 자동차는 너무 빨리 달렸고, 저는 운전사와 멀리 떨어져 있어서 차마 차를 멈추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도시로 나와서 어느 병원에서 보았던 하이에나에게 공격당한 아이들의 사진에 망연자실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너무 끔찍하여서 선교보고서에는 올릴 수가 없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서면에 올릴만한 것입니다. 아이들이 노는 곳에 전등 하나만 있었더라도
아이들이 하이에나가 옆에 와 있는 것을 알았을 텐데….
한
마을을 비추는 데에는 30달러면 됩니다.
태양광 전등을 달아 주어 아이들이 안전하게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도록 해 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프리카의 많은 나라들이 태양광 전등에 대해서는 관세를 면제해 주고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 만든 정수기 판매 값을 최대한으로 낮추어 많은 사람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하고, 그리고 남은 수익금은 아프리카의 밤을 밝히는데 사용하고자 합니다.
미국의
대통령이던 John F. Kennedy는
“세계의 물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은 2개의 노벨상을 받아야 하는데,
하나는 노벨 과학상이고, 또 하나는 노벨 평화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노벨상보다 더 귀한 상이 있습니다. 생명되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상을 주신다고 하십니다. 이 귀한 상을 여러분들과 함께 받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누구든지 너희가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하여 물 한 그릇이라도 주면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가 결코 상을 잃지 않으리라”. (막9:41)
그리고 6월 13일부터 29일까지 과테말라 선교를 갑니다.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1. 과테말라 산지에 물을 끌어 올리는 작업을 합니다. 이를 위해서
필요한 모터를 주문했습니다. 태양광을 사용하는 모터입니다.
수직으로 200 미터가 되는 산지를 오르내리며 작업을 해야 하는데,
물을 잘 공급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2. 모터로 올린 물을 정수기를 통하여 정수해서 깨끗한 물을
마을 사람들에게 공급하려고 합니다. 정수장치 설치가 잘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3. 우물 파는 소형 기계를 가지고 갑니다. 이 장비로는 약 50 ft (15 미터) 정도를
팔 수 있습니다. 우물을 잘 팔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4. 앞으로 이 곳에서 필터 공장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새로 만들어질 필터는
값싸고 성능도 좋고, 또한 대량 생산이 가능해서 전 세계 물이 필요한 곳에
깨끗한 물과 함께 복음을 전하는 데에 잘 사용될 수 있습니다. 필터 공장
설치를 위한 사전 준비를 하는데에 많은 지혜가 필요합니다.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5. 마을 광장에서 예수 영화를 보여 주며 복음을 전할 예정입니다.
깨끗한 물과 함께 복음을 전할 때에, 여러분의 기도가 하나님 앞에 올려져서
하나님 앞에 귀한 상을 함께 받게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위하여
계속해서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 모든 일을 가능케 하시는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물
한 그릇 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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