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이야기

방글라데시 선교 동역자님께 드립니다. 2014년 8월 기도편지 

방글라데시는 7월 초부터 한 달간 새벽 3시50분경부터 오후 6시 50분까지 이르는 긴 시간을 온 나라 사람들이 금식하느라 힘든 기간을 보냈습니다. 새벽 3시가 되면 온 동네 모스크에서 “어서 일어나서 거룩한 금식을 준비하라. 일어나라. 일어나라……..” 고 방송합니다. 뒤이어 이슬람 열심당원들이 일어나라고 초인종을 누르고 다니고 집집마다 분주하게 음식을 준비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첫 아잔(기도시간/ 새벽3시50분) 전에 밥을 먹어야 하니까요. 섭씨 37-4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 속에서 맹목적으로 알라신을 부르며 금식하는 이들이 참으로 측은 합니다. 

28일부터 금식이 끝나고 우리 추석과 같은 큰 명절이 시작 되어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아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있고 긴 장마도 그치고 다시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찔마리 유초등학교가 새로워졌습니다! 낡은 시설과 교실이 부족하여 식당 등을 전전하며 공부하던 찔마리 초등학교 아이들이 강원도 속초 이 장로님 내외분의 정성어린 후원으로 건축된 학교가 완성되어 학생들이 새 학교 건물에 입주하는 큰 은혜를 입었습니다. 입주하는 날, 학생들이 자원하여 학교건물을 건축한 주민들에게 작은 선물을 주었습니다. 사회에서 존중받지 못하며 살아온 지역인부들은 아이들의 작은 선물에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찔마리 아동들이 새 건물에서 공부하며 머리만 자라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마음을 닮아가며 타인을 배려하고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방법들을 배워가는 학교 되도록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찔마리 병원공사 (30 병상 및 수술실, 검사실, 내과, 부인과, 안과, 치과 진료실, 약국 등)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새로운 희망과 감사를 갖게 합니다. 더운 날씨 가운데에서도 열심히 일하는 지역 인부들과 KDAB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기도하여 주시고 이어지는 울리뿔 학교 강당과 교실 증축공사도 순조롭게 진행 될 수 있도록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방글라데시에서 함께 할 봉사자들을 보내 주시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한국정부 지원: 왕복항공료, 현지정착비, 생활비, 주거비 한국정부 지원, 모집분야: 음악교사/ 피아노, 작곡, 바이올린 전공 1명, 태권도교사/ 1명, 컴퓨터교사 1명, 농업/ 양계 양어 유경험자 1명 등 관련 분야 전공자로 정신적, 육체적 건강상태 양호한 자. 개도국이 요청하는 자격기준에 해당되는 자, 신청마감 2014 년 12월, 이메일 접수: kdabks@hanmail.net / 홈페이지: www.kdab.or.kr. www.kdaborg.net문의 : 한국사무실 - 032-502-3390 / 담당자 010-3759-5650)

사역자 근황: 장순호선생은 지난 달 KMC 수련선교사 집중훈련과 ANMC 목회자.선교사 돌봄 프로그램 강의하였고 찔마리 병원의 임경래선생은 열심히 현지인들 섬기며 치료하시는 하나님의 기적 같은 은혜들을 누리고 있습니다. 세균성장염으로 고생한 안지은 선생과 조세희 선생은 초등학교 아이들이 새 건물에서 공부하게 하심을 감사하며 그리스도께서 주신 자유 안에서 현지인들을 아낌없이 사랑 할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장기 사역자로 다시 부임한 김낭희선생은 현지어 재교육을 받으며 현지인 음악 교사들과 학생들을 열심히 가르치며 다시 돌아 온 방글라데시가 참으로 반갑고 기쁜 곳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한국본부 사역 감당하며 신병치료 중에 있는 장영인선생과 장기간 불면증으로 고생하고 계신 류수혜선생 그리고 심한 입덧으로 힘들어 하는 신혜선선생의 건강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방글라데시 사역과 부족한 저희들을 방글라데시에 보내고 날마다 기도하고 계시는 교회와 가족들, 그리고 기도와 재정으로 동역해 주시는 사랑하는 동역자 모든 분들을 축복해 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다음 소식을 전할 때까지 평안하시고 풍성하시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방글라데시 섬김이:

장순호, 류수혜, 장영인, 김낭희,신혜선, 임경래, 안지은, 조세희, 송경수, 민은주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