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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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규 선교사 -파블로다- (09/23/13)


IMMANUEL MISSION CENTRAL ASIA (IMCA) 중앙아시아 임마뉴엘 선교회

살갗이 따갑게 내리 쬐이든 더운 여름의 햇볕 어제 같은데 벌써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서늘한 가을이 닥쳐왔구나. 3천 여미터가 넘는 산 중턱 푸른 초장과 맑은 물을 따라서 수 백마리의 양과 말과 소를 치던 유목민들은 눈이 덮이기 전에 낮은 곳으로 내려올 준비에 바쁘다. 여름철 내내 마음껏 풀을 뜯어 먹게 하여 살을 오동통 지게 하였다. 물론 겨울에 먹을 풀을 준비해 놓고말이다. 지난 겨울에는 남쪽 오쉬쪽 지역은 충분한 겨울 준비를 하지 못하여 수많은 양들이 굶어 죽었단다. 저들이 사는 율따는 양 가죽으로 덮었기에 쉽게 설치하고 거둘 수가 있다. 키운 양들을 겨울 내내 한 마리씩 잡아 먹고 사는데, 양 한 마리를 잡으면 밤새도록 모두 먹어치워버린다. 양을 잡으면, 관습에 따라서 가장 나이 많은 남자 어른에게는 머리를, 그리고 여자에게는 양의 궁둥이에 달고 다니는 기름 등어리를 준다. 물론 모두 먹는 것은 아니다. 어른이 먼저 몇 조각을 베어 먹고 난 후에 모두 나누어 먹는다.

카작스탄 꼭쉬따우에서 키리기스탄 비쉬켁에 온지 벌써 5년째 입니다. 2년 동안은 키리기즈 얼마의 전도사들과 목사들을 대상으로 교회 확장과 전도와 제자 훈련에 대하여 가르치므로 교회에 직접 적용하여 확장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종교법이 다시 바뀌어서 선교사들이 직접 교회에 활동할 수 없도록 된 후 부터는 대부분의 선교사들은 전도하여 가정에서 Cell형태로 비밀리에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확장을 하고 싶지만 환경이 가로막고, 또 활발하게 활동을 할 수 없어서, 제한된 사역을 하고 있습 니다. 그래서 2년 전 부터는 이러한 처지에 있는 한국에서 온 젊은 선교사들과 동역하여, cell 모임인 키리기즈 성도들이 훈련시켜서, 전도를 스스로 하여 cell 를 열어 cell의 숫자가 불어나므로, cell로 시작했지만, 몇 개의 cell 로 확장될 수 있도 록 cell 지도자와 제자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 82일 부터 4일까지 23일동안 익수쿨 호수에 가서 세 Cell 교회가 합처서 지도자 과정인 Encounter 수양회를 하였습니다. 모인 50 여명의 키리기즈 성도들과 이를 지도하는 선교사들이 모였습니다. 인카운터 수양회의 첫날 첫 시간부터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므로, 수양회 시간마다 성령의 불의 바다가 되어, 대부분의 참석한 성도 들은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으로 울부짖으며 눈물의 바다가 되기도 했습니다. 처음으로 성령의 체험을 하고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을 하므로 이상한 일이 벌어지지는 않는가 하는 의문을 가진 성도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를 설명까지 해야 했습니다. 이제 담당 선교사들은 은혜 받은 이들을 어떻게 하면 훈련을 잘 시켜서 cell 지도자로 세우나 고심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cell 교회를 확장할 것입니다.

지난 8월에는 동역하는 Cell 교회에서 귀한 한 영혼을구원으로 인도하므로 세례를준 일이있습니다. “바바쇼냐할머니는 91살로 한쪽 눈이 완전 히 보이지 않고, 암병이 있고, 또한 아무 연고도 없이 양노원에 살고 있었습니다. 이제 막 cell 지도자가 된 디나라는 양노원에가서 바바쇼냐 할머니 께 전도하여 예수님을 영접하게 하여 구원으로 인도한 후에 매주 마다 Cell 예배를 양노원에 찾아가 바바소야 할머니와 함께 드렸습니다. 정신은 똑똑 하지만 나이가 많아서 잘 움직이지도 못하지만 세례의 중요성 을 말하고, 교회에 인도하여 세례를 받게 했습니다. 이렇게 거동이 불편한 바바쇼냐 할머니가 세례를 받자 모인 성도들이 기뻐하며 함께 할머니를 위한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 후에 매주 한 번씩 찾아가서 예배를 드리고 예수님에 대하여 말씀을 나눈 후 기도할 때에는 눈물을 자주 흘린다고 합니다. 디나라는 쉬 지 않고 시장터에 나가서 장사하는 사람에게 전도를 하였습니다. 장사로 바쁘기에 매주 한번 있는 cell 예배를 직접 장사하는 곳에 찾아가서, 간단하게 예수님에 대하여 말씀을 전하고 기도해 주고 온답니다. 이러한 과정을 cell 들이 조금씩 확장되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모슬렘의 한 영혼이 주님께 돌아온다는 것이 그렇게 쉽지 않다는 것을 사역할 때마다 되새기곤 합니다. Cell 지도자로서 열심히 주의 사역을 하다가도, 쉽게 돌아서는 성도도 있기에 가슴이 아플 때가 있습니다. “굴란다는 여성도는 교회에 출석한지 2년째 되지만 지금도 술을 마시므로 몇 달식 교회 출석도 하지 않아 한 영혼을 잃어버릴까 노심초하는 동역자 선교사를 보면서 가슴이 아프기도 합니다.

계속해서 마음으로 기도로 여러 가지로 후원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들도 계속해서 교회를 위하여 기도드리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키리기스탄의 종교법이 완화되어, 자유로이 복음전도 할 수 있도록,

4 cell 의 목표가 연말까지 6명이 되도록,

키리기스탄에 있는 선교사들을 위하여.

한국에서 온 박창국 선교사님의 사모님의 연약한 건강을 위하여 기도 부탁드립니다.

 

주후 2013, 9

선교사: 김 규, 지재숙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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