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이야기

5월 방글라데시 현지에서 온 기도편지입니다 

그간도 평안 하셨는지요~

방글라데시의 사고 소식과 정치적 소요 사태 소식을 접하시면서 많은 성도님들이 더욱 기도를 해주셨으리라 믿습니다.

5월의 방글라데시는 사바의 봉제 공장 건물 붕괴 소식으로 인하여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기간이었습니다.

날씨도 이상기후를 보여 많은 비와 바람과 우박으로 추수한 벼를 말리지 못하는 농부들의 마음도 안쓰럽고 어렵게 살고 힘들게 사는 사람들의 고통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주님의 긍휼이 이 땅에 가득하길 다시 힘써 기도합니다.  

* 찔마리 사역장은 안전하게 모든 사역들이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중에 실시된 S.S.C(고등학교 10학년졸업 국가시험)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모든 학생(총23명)이 아주 우수한 성적으로 상급학교(callege)에 진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찔마리 고등학교 졸업생들이 상급학교에 가서도 우수한 재원들로서 계속 자랄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현재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10학년의 450여명의 학생들을 가르치고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사랑하고 인격적으로 잘 양육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새로온 컴퓨터 선생님인 누루줄을 위해서 기도부탁합니다. 3개월 기초과정 60명을 가르치고 있는데, 지역 청년들에게 도전을 주면서 잘 가르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봉제학교선생님 미자눌을 위해서 기도부탁드립니다. 개인적인 문제로 소송에 걸려서 아직 출근을 못하고 있습니다. 소송문제가 잘 해결되어서 학생들에게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변화무쌍한 날씨 가운데에서도 섬진료와 육지진료, 치과진료, 안전하게 진행되어지고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무더운 날씨에 직원들의 건강을 위해서 기도부탁드립니다.

농업직원들은 제일 바쁜 절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벼 베기와 리쭈 수확으로 기쁜 절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망고나무의 열매들을 점점 영글어가고 있습니다.

아침직원예배에는 출애굽기의 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 노비(선지자) 모세에게만 집중하여 보는데서 하나님의 사랑으로 바라보는 시각으로 바꿀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특별히 새직원들이 성경 말씀을 읽는 것이 새로운 경험이면서도 기대감을 가질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 새순학교 아이들은 1분기 시험을 마쳤습니다. 학업이 부진한 학생들이 더 격려 받고 힘을 얻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가르치는 교사들은 주님의 말씀과 사랑을 전하는데 담대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우천으로 학생들이 등하교 때 힘들지 않고(집에 물이 차거나 길에 물이 차서 오기 힘든 경우도 있습니다. 우산이 없어 비를 맞고 오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건강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 아침과 오후 모임을 통해 말씀을 읽고 생각을 나누고 같이 기도하는 시간은 KDAB 사역의 가장 핵심적인 사역이며, 정말 중요한 시간입니다. 이 시간을 위해서 계속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이 시간이 아니면 무슬림 직원들이 말씀 들을 기회가 없습니다. 모든 사역장에서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는 이 시간들을 통해서 성령님의 구원의 역사가 나타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 하루중 경건의 시간을 갖고 하나님과 교제의 시간을 갖는 것 외에 체력을 관리하고, 언어공부에 게을리 하지 않고 바른생활을 하고 건강하게 하루하루 지내면서 밝고 빛과 소금된 모습으로 방글라데시사람들을 만날 수 있도록 선교사님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십시오. 

* 우리는 무슬림들을 대부분 테러리스트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것은 너무도 잘못된 오해입니다. 아주 작은 소수의 나쁜 무슬림들이 그런 것이지 대부분의 무슬림들은 순수하고 너무도 친절합니다. 귀한 이 영혼들을 위해서 더욱 기도해주십시오. 

방글라데시의 정치적 혼돈을 종교적 갈등으로, 종교적 우월로, 종교적 편협함으로 악하게 조장하는 자들이 진정한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깨닫는 날이 속히 올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방글라데시를 위하여 KDAB를 위하여 중보하시는 모든 성도님들과 그 가정과 섬기시는 사역 위에 하나님의 사랑이 가득 흘러 넘치길 기도합니다. 

2013년 5월 25일

방글라데시개발선교회 미주사무실 장은주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