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이야기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나 기도에 관해서 한 번 이상은 고민해 봤을겁니다. 어떻게 해야 기도생활을 잘 할 수 있을까?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기도는 어떤 기도일까? 등등...

그런 저에게 다가온 책이 먼저번에 소개한 야베스의 기도라는 책이었습니다.
그 책은 저에게 기도의 필요성과 어떤 기도를 해야 하는가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전부일까 하는 아쉬움은 남습니다. 아무래도 기복적인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그건 이기적인 복이 아니고 당연히 구해야 한다지만... 무언가 더 깊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기도가 있지 않을까?

그러던 중 함께 산 예수님의 기도(두란노)란 책을 읽으면서 제가 그동안 해 왔던 기도에 대한 고민들이 한 순간에 해결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아주 작고 얇은 책이지만 매 장마다 묵상하면서 읽으려다 보니 그렇게 빨리 읽을 수는 없더군요. 중간 부분에서는 예수님의 주기도문의 한 구절마다 그 깊은 의미를 설명하고 묵상하게 합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더 이상 주기도문을 무슨 주문 외우듯이 그냥 할 수가 없을 겁니다. 마음의 감동과 삶에 적용하고 싶은 욕구를 줍니다.

기도의 필요성은 우리가 피상적으로 알고 있는 것처럼 물질적인 복을 받기
위해서라고도 말할 수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하고 근본적인 이유는 예수님의 기도 에서 말하는 바와 같이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성을 발전시키고 유지하기 위해서일 것입니다.
기도함으로 하나님과의 관계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수 있고, 하나님을 기억하면서 삶을 살아갈 수 있다면, 그리고 그 기도가 선하게 -예수님께서 십자가상에서 하신 기도처럼 나의 원대로가 아닌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지는 기도- 이루어진 후, 응답하신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다면 자녀된 우리로서는 그 자체가 축복된 삶이라고 예수님의 기도 는 말합니다.

예수님의 기도 와의 만남을 기뻐하며 저처럼 기도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진심으로 권해주고 싶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