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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주 선교사 -탄자니아- (11/12/18)


존경하고 사랑하는 저의 선교동역자님께

 

주님의 평강과 은총이 섬기시는 교회와 가정마다 함께 하시길 빕니다.

 

안녕하세요?

탄자니아에서 김용주 선교사가 201811월 선교소식을 드립니다.

 

금년 한해도 주님의 은혜로 저에게 맡겨주신 복음전하는 일을 잘 진행 할 수 있게 되어 하나님께 먼저 감사를 드리고 함께 기도해 주시고 지원해 주신 저의 선교동역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금년도 벌써 11월 초반이 지나서 중반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번에 보내드리는 선교지 소식이 기쁜 소식만이 아님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제가 아는 노 선교사님 말씀왈 선교는 현지인들과 잘 노는 것이라고 선교의 정의를 내리는 것을 들었는데 사실 선교지에서 현지인들과 노는 것, 사는 것 자체가 쉬운 날들이 아님을 요즘 매일 느끼고 있습니다.

 

탄자니아에 새로운 대통령이 3년째 집권하면서 외국인들이 이곳에서 일하는 일을 많이 견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NGO단체나 선교단체들에게 요구하는 요청사항과 금액도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압박해 오고 있습니다. 중국인들은 수만명이 이미 이 나라를 떠났고 웬만한 외국인들도 이 나라를 떠났습니다. 그동안 식민지 지배당한 생활에서 이제 종식하겠다는 생각에서 이런 일들이 진행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1. 저희 선교회가 세운 교회소식

 

* 10개 교회가 열심히 모여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5개 교회 목회사역을 하면서 신학을 공부하고 있던 전도사님들 중 2개교회 목회를 하고 있는 모세전도사와 음빌리티 전도사가 신학공부를 마쳤습니다.

아직도 3개교회의 전도사들은 신학공부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요즘 미국에서 일부 원조를 해 주는 영향으로 시골에 전기공급을 해 주고 있습니다.

그래도 전액보조는 아니고 40%정도는 자비 부담이라 저희 선교지 교회들마다 이 부담금액을 내야 전기를 설치할 수 있다고 지원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한두 교회가 아니기에 저 혼자로서는 부담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한교회당 약 100만원정도 되는데 적어도 이번에 4개 교회는 지원해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 에바다교회의 구멍뚫린 함석 지붕을 교체하였습니다.

바닷가 옆에 있는 저희 에바다교회의 함석지붕이 해풍으로 건축한지 10년밖에 안되는데 함석이 삭아서 구멍이 뚫려 하늘이 파랗게 보였습니다.

저희 에바다교회 성도들이 한 장 혹은 2장씩 부담을 하고 나머지는 제가 선교비를 탈탈 털어서 교회지붕을 교체하였습니다.

이제 비가 내려도 지붕 샐 염려가 없이 예배를 드릴 수 있으니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기도해 주신 성도님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 5개 교회가 교육관이 필요합니다

킴비지장로교회, 푸나장로교회, 음무투장로교회, 뫄송가장로교회, 음쿠랑가장로교회 이렇게 5개교회가 성전건축을 하면서 재정이 부족하여 본당 예배할 곳만 건축하고 교육관을 건축하지 못해서 아이들이 요즘처럼 비가 내리면 갈 곳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계속 해서 이들 교회 교육관 건축을 위해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 풍고니 마을에 교회건축이 필요합니다.

7년전에 풍고니 마을에 교회를 건축하기 위해서 2400평을 준비해 둔 땅이 있습니다.

이곳에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도 기도를 요청드립니다.

금년 12월 이내로 건축을 하지 않으면 정부에서 땅을 회수해 간다고 하니 마음이 초조해 집니다. 이를 위해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2. 학원 사역에 관하여

 

* 학교버스가 필요합니다.

유치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스쿨버스를 초등학교까지 사용하다 보니 4대의 버스가 필요합니다.

매년 학생들은 늘어 나는데 버스는 한정되어 있어 아이들이 통학을 하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더욱이 버스가 일본에서 13~15년 사용한 노후버스를 사다 사용하다 보니 일주일이 멀다 하고 버스고치는 일로 제대로 사용하기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스쿨버스가 모자라서 몇 대의 시내버스를 시간제로 빌려서 학생들의 통학을 도와주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이것도 정부에서 규제대상이 되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허락하신 일인지라 묵묵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늘 저희 선교를 위해서 힘써 주시고 기도해 주시는 모든 성도님들에게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오늘도 주님의 사랑과 은혜와 축복이 섬기시는 교회와 가정, 그리고 일터 위에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20181112

 

탄자니아에서 김용주, 최경숙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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